우리가 구하는 사람은 어떠한 사람인가. 제일 궁금하다. 일부 “정감록(鄭鑑錄)” 숭배자들이 말하는 해인(海印)을 가지고 조화가 무궁한 사람인가. 그렇지 않으면 항우(項羽)와 같이 용감한 사람인가. 강태공(姜太公)이나 문태사(聞太師) 같이 천상천하를 마음대로 출입하는 사람인가. 그렇지 않으면 석가여래 같은 불존(佛尊) 인가. 예수나 소크라데스 같은 성자(聖者)인가. 대상인물이 누구인가가 제일로 알고자 하는 것이다. 우리가 묘연하게 이런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도 알지 못하고 구하면, 있으면 좋으나 만일 없는 사람을 구하다가는 부지하세월이 아닌가? 그러니 우리가 구하는 대상인물이 어떠하면, 우리의 희망을 달성하기에 足한가 하는 의문이다. 여기서 각자의 의견이 다를 것이다.

 

그러나 내 이념에는 별 다른 사람이 아니요, “누구든지 수양과 경험이 있고 공명정대한 사람으로, 작지불이(作之不已)하는 추진력과, 백절불굴(百折不屈)하는 의지와, 추현양능(推賢讓能)하는 아량(雅量)과, 여중공락(輿衆共樂)하는 대금도(大襟度)를 가지고, 그 금도(襟度)로 택인하며, 그 흉해(胸海)로 접하고 나가며, 사상임하(事上臨下)에 근신하며, 박채중모(博採衆謀)를 여기소출(如己所出)하면, 그의 행사(行使)가 가장 적합한 지도자(指導者)라고 본다.”

 

이 정도로도 그리 용이하게 구하기는 못할 줄로 아는 바이나, 우리는 현실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못할 것이니, 대요(大堯)는 유가(儒家)에서 제일로 치는 성인(聖人)이시다. 그 행정을 보면 별 신기(神奇)함이 없이 그저 백성을 편하게 할 뿐이었다. 그러다가 자기의 후임을 구할 때 대순(大舜)을 경가도어(耕稼陶漁 ;농사짓고 물고기 잡음)로부터 기용하여 자기가 수십 년을 각계에 사용해 보고, 여러 사람 중에 제일 적임자로 택한 것이요, 일조일석에 대순을 구하여 적임자라고 준 것은 아니다.

 

순(舜)은 호문(好問)하시며 호찰이언(好察爾言 ;남의 말을 잘 살핌)하시되 은악의양선(隱惡而揚善 ;남의 나쁜 점을 가려주고 좋은 점은 드러냄)하다라는 칭찬을 받았다. 자기는 불이과불천노(不二過不遷怒 ;두번 잘못은 하지 않고 성남을 옮기지 않음)하며 또 타인에게 묻기를 좋아하나 그 상대방을 잘 살피고, 그의 잘 한 것을 칭찬하고 본받으며 그의 단점을 말 하지 않는 성격을 가지고 있는 역행자(力行者)였다.

 

여기서 대요(大堯)씨가 대순(大舜)에게 전위할 때에 전수(傳授)심법(心法)이라고 “유정유일(維精維一)이오사 윤집궐중(允執厥中)하라” 하시니 오직 대중을 상대하는 데는 과불급(過不及)한 행동이 없이 다만 중도(中道)만 하면 무사하다는 말씀이요, 대순의 행사도 오직 그 “維精維一 允執厥中”이라는 것 외에는 타도가 없었다. 백관도 다 각안기무(各安其務 ;각기 그 임무에 안정됨) 할 정도로 별 신출귀몰한 사람만 구하지 않았고, 다 평상하며 보국안민 하는 공정한 이념뿐이었다. 백관들도 각기 추현양능하며 공정한 마음으로 백성을 대하니 백성인들 강구연월(康衢煙月 ;太平聖代)에 격양가(擊壤歌)가 없을 리가 없다. 이것이 태평성대였다. 우리나라도 단군성조(檀君聖祖)께서 치국(治國)하실 때는 물론 이와 같은 행정으로 백성이 무위이치(無爲而治 ;하는바 없는 것처럼 정치를 함)하였을 것이다. 비록 문헌(文獻)에 상고(詳考)할 것이 없으나 성대(聖代)는 다 일반이다.

 

현재는 물론 戰爭時代요, 弱肉强食하는 시대이니 영웅의 경천동지(驚天動地)하는 신기묘산(神奇妙算)을 구할지 모르나, 내 생각에는 우주구란(宇宙久亂)이라 개사태평(皆思太平)함을 생각함으로 오래지않아 이 전쟁이 종식되고 다시 치세가 세계적으로 있을 조짐이 이곳저곳에 선견되는 것으로 보아서, 오래지않아 세계일가(世界一家)의 대동평화(大同平和) 정책(政策)에 순응하는 인물이 은연중 양성되어 있을 것이요, 이런 인물이래야 백성에게 호감을 얻어서 장구한 성공을 할 것이다. “생이지지(生而知之)한 성자(聖者)가 아니라도 학이지지(學而知之)하면서 근수덕업(勤修德業)하는 인물이면 우리의 대상 인물일 것이요” 모든 일은 지도자의 나침반에 의하여 행해지는 것이니 자연적으로 그 정책에 순응 못하는 자는 퇴장할 것이요, 순응하는 자는 오래할 것이니 이것은 우리나라나 다른 나라나 다 같은 것이다.

 

적재적소에 인재를 사용하면 인재(才)야 하대무지(何代無之)리요. 국책으로 양성하면 얼마든지 양성할 수 있는 것이다. 말하자면 사람은 지금 사람이요, 일은 고대 성대(聖代)의 일을 하면 되는 것이지, 하필 고대와 동격인 성인이 와야 그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법으로 그 사람을 양성하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법으로 사람을 양성하라는 것이 모순이 있는 것 아니냐 할지 모르나, 법을 우리 백성에 최안(最安)최적(最適)한 것으로 제정(制定)하고, 그 법대로 행정하면 법으로 그 사람을 양성하는 것이다.

 

“ 여기서 우리가 구하는 대상 인물은 성자도 아니요, 佛尊도 아니요 강태공 문태사 항우 같은 사람도 아니고, 다만 우리가 제정(制定)할 헌법(憲法)을 그대로 준수(遵守)할 인물을 구하면 되는 것이요, 그래도 지도자라 거기에 합당할 만한 인물이면 족족한 것이다” 여기서 그 택인(擇人) 방법이 좀 곤란할 것이나, 구하는 방식도 대중이 합일한 법제된 방식으로 구하는 것이 타당한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시일도 요하고 인물의 출세도 요하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하늘이 시련하시는 대로 시련을 받고, 전쟁으로도 그 백성들의 인내성이며 대항성이며 국가가 무엇인지를 교화하시는 대로, 민족이 무엇이라는 것도 이 전쟁 중에서 알 수 있는 것이요, 또는 흉년이나 병이나 천재시변으로 1차, 2차, 3차로 순서대로 시험해 보시고, 그만하면 너희들도 독립할 만하다고 인정하시면, 우리가 구하는 인물도 그 시련 속에서 백련금(百鍊金)이 된 인물이 나올 것이요, 민족들도 그를 선출할 것이다. (鳳宇日記)

*要旨

우리가 구(求)하고자하는 인물(人物)은 ?

첫때로 생이지지(生而知之)한 성자(聖者)가 아니라도 학이지지(學而知之)하면서 근수덕업(勤修德業)하는 인물이면 우리의 대상 인물이 될 것이다.

둘째로 그 사람은 修養과 經驗이 있고 公明正大한 사람이어야 한다.

1)작지불이(作之不已)하는 추진력과,

2)백절불굴(百折不屈)하는 의지와,

3)추현양능(推賢讓能)하는 아량(雅量)과,

4)여중공락(輿衆共樂)하는 대금도(大襟度)를 가지고,

5)그 금도(襟度)로 택인하며,

6)그 흉해(胸海)로 접하고 나가며,

7)사상임하(事上臨下)에 근신하며,

8)박채중모(博採衆謀)를 여기소출(如己所出)하면, 그의 행사(行使)가 가장 적합한 지도자(指導者)라고 본다.”

 

*大意

위의 글은 스승님께서 人才(指導者)를 求하는 方法을 우리 弟子들에게 가르쳐주시면서, “여러 弟子들도 이와 같은 훌륭한 人才가 되도록 그 길을 敎示하신 것입니다” 우리 會員 同志 여러분! 모두가 이런 人才가 되도록 誠心誠意를 다하고, 非常力을 發揮하여 不撤晝夜 修鍊에 精進해 나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