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仙隨道七十年 萬苦風霜伴侶身

牙旗峰上虹橋路 召命駕鶴西遊天

  

大仙師 가시는 길 따라 修道한지 칠십년    

萬苦風霜 겪으시며 伴侶의 몸이셨지!

牙旗峰上 한줄기 虹橋길 따라   

召命에 駕鶴하고 西遊天客 되시었네!


                   如山 李碩敏  


여해 봉우스승님께서는 1948년 계룡산 牙旗峯 아래 석굴에서 문하생을 수련시킬 때 처음으로 그곳 수련장을 연정원이라 명명하시고, 1986년 서울에 민족정신수련단체인 “한국단학회연정원”을 출범시키시고, 한민족 고유의 정통정신수련법인 조식호흡법을 교육하시어, 만여 명이 넘는 많은 제자를 가르치시고, 1994년 5월16일 95세를 일기로 홀연히 仙化하시었습니다.


스승님께서는 계룡산에 있는 상신리 구택을 개축하여, 2층을 수련장으로 내어 주시고, 연정원을 수료한 회원 중 입산 수련을 원하는 학인의 주거지로 활용하도록 제공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수련생은 마음의 놓고 공부하고 침식도 함께하고 수련도장으로 활용하면서, 밤에는 시간을 맞추어서 계룡산에 올라 수련에 정진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래층은 사모님께서 기거하시면서, 초기부터 처음 들어오는 수련생의 산중수련에 알아야 할 경험과 어려움 마음가짐 호흡법의 일관성 등에 대하여 세세한 점까지 가르쳐 주시던 자상한 할머님과 같으신 분이였는데, 근래 이삼년은 신고로 많은 고생을 하시었습니다.


아마도 계룡산 수련장에서 수련을 하던 회원은 누구나 사모님에 대한 고마움과 그리움을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시던 사모님께서 지난 11월1일 세상을 떠나셔서 봉우 스승님을 뵙고 함께 계시게 되었음을 생각하면 축하를 드려야 하나, 아직도 인간으로 이 세상에 남아 살고 있는 우리들이야 어찌 서운함을 잊을 수 있겠습니까? 사모님! 이제는 서천의 극락세계에서 편히 쉬시면서 영득쾌락 하시기를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저희들 삼갑회 회원 일동은 그동안 철이 덜 들어서 수련이 지지부진하였으나, 앞으로 열심히 정진하여 스승님의 가르치심대로 백산대운의 역군으로 써 홍익인간의 이념을 실현하고 대동장춘세계건설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축년 11월 3일 삼갑회 회원 일동 삼가 謹拜 올립니다.